리서치 회사인 IBS는 작년에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 프로세싱 기술 규모가 650억 달러에 달했으며, 11.5퍼센트의 연간 성장률을 보여 다른 부문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분야에는 그간 높은 AI 작업부하에 충분히 최적화되지 않은 마이크로프로세서였다. 이에 정확도 높은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요구되고 있다.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 멘토, 지멘스 비즈니스(대표 김준환)는 오늘, 영국 머신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칩 개발 기업 ‘그래프코어(Graphcore)’가 자사의 IP(반도체 설계자산) 시뮬레이션과 검증 솔루션 ‘퀘스타(Questa)’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규모 콜로서스 IPU칩 (Colossus GC2 IPU(Intelligence Processing Unit))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머신 인텔리전스(인공지능)의 교육 및 추론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그래프코어의 콜로서스(Colossus) IPU는 정교한 프로세서 중 하나다. 콜로서스에는 236억 개 트랜지스터와 1,000개 이상 IPU 코어가 통합됐다.

그래프코어는 방대한 디자인의 IC 검증 효율화를 위해 멘토의 PCI Express Questa Verification IP(QVIP) 솔루션과 함께 퀘스타(Questa) RTL 시뮬레이션 플로우를 도입했다. 이 퀘스타 툴들은 정교한 프로토콜 검증 방법론을 제공하는 한편 SystemVerilog IEEE 표준의 효율적이고, 엄격한 준수를 통한 구현을 지원해 그래프코어의 설계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멘토 퀘스타 심(Sim) 시뮬레이션 플로우는 반도체 디자인 RTL(register-transfer level) 검증을 위한 복잡한 블록 및 칩 레벨 테스트벤치에 오랫동안 사용되어왔다. 멘토 QVIP 솔루션은 40개가 넘는 표준 프로토콜과 1,700개의 메모리 디바이스를 위한, 사용하기 쉬운 검증 IP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체커와 커버리지, 그리고 프로토콜을 위한 일련의 포괄적인 스티뮬러스 시퀀스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프코어 필 호스필드(Phil Horsfield) 실리콘 부문 부사장은 “멘토의 퀘스타 솔루션은 대규모와 복잡한 디자인에 필요한 용량과 툴, IP 및 신뢰할 수 있는 검증 플로우를 제공해주었다”라며, 멘토 퀘스타(Questa) 솔루션의 성능과 용량을 통해 차별화된 IP에 집중해 독특하고 매력적인 최종 제품을 구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멘토 라비 수브라마니안(Ravi Subramanian) IC 검증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AI 칩에 대한 수요로 인해 설계 플로우 전반에서 EDA 소프트웨어의 용량과 확장성이 한계에 달해 고객들은 제품 출시를 위해 검증된 멘토의 강력하고 입증된 툴들을 선택하고 있다”라며, “멘토는 그래프코어가 오늘날 시판되는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AI 칩 중 하나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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