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왼쪽부터)조현철 푸른방송 상무, 이영국 CJ헬로 상무,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 조석봉 현대HCN 상무, 윤태희 서경방송 이사가 협정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2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왼쪽부터)조현철 푸른방송 상무, 이영국 CJ헬로 상무,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 조석봉 현대HCN 상무, 윤태희 서경방송 이사가 협정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 시너지 효과가 곧 시장에 등장할 조짐이다. 첫 수혜 대상은 케이블TV 이용자들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에서 케이블 사업자인 ‘CJ헬로(대표 변동식)’, ‘현대HCN(대표 김성일)’, ‘서경방송(대표 윤철지)’, ‘푸른방송(대표 조현수)’과 유무선 동등결합 상품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 출시를 위한 협정을 28일 체결했다.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은 고객이 LG유플러스 이동전화와 케이블사의 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이동전화와 인터넷 요금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동등결합 상품이 출시되면 케이블사 인터넷 이용자들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요금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결합할인은 인터넷의 경우 월정액과 약정기간에 따라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이동전화 할인 및 결합에 따른 추가 데이터 혜택은 LG유플러스 결합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혜택은 이동전화 결합 회선 수(2회선 이상) 및 월정액에 따라 월 2200원~8800원 할인, 모바일 회선당 월 1000MB 추가 제공 등이다.

LG유플러스는 협정을 체결한 케이블 사업자들과 요금정산, 전산개발 등 상품출시에 필요한 실무적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블사들과 협업을 통해 원스톱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가입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는 “가계 통신비 절감 및 유료방송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에 참여한 케이블 사업자 외 다른 사업자들과도 동등결합 상품 제공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참여로 방송과 통신사간 결합 시너지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케이블TV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모든 케이블 사업자가 동등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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