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합문화공간 '탑골프'를 찾은 고객들이 LG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공간에서 골프, 모임 등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美 복합문화공간 '탑골프'를 찾은 고객들이 LG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공간에서 골프, 모임 등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미국 대표 복합문화공간 탑골프에서는 어디서든 디지털 사이니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제품 화면을 감상하다 보면 어딘가 익숙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미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업체 ‘탑골프 엔터테인먼트 그룹(Topgolf Entertainment Group)’의 복합문화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제, 미국 어디를 가더라도 탑골프에서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탑골프’는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미국 50여 곳에서 지점을 운영하며 연간 2천만 이상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플로리다 주 올랜도 소재 ‘탑골프’ 매장을 시작으로, 약 2년 동안 ‘탑골프’ 주요 지점에 1만 대가 넘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했다.

LG전자 직원이 태블릿을 이용해 '탑골프'에 설치된 LG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이 태블릿을 이용해 '탑골프'에 설치된 LG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탑골프 전 매장에 LG 디지털 사이니지가 도입된 데에는 무선 랜 기반의 간편한 연결과 원격 제어를 통한 손쉬운 관리 덕분으로 보인다.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독자 플랫폼 ‘웹OS(webOS)’를 통해 셋톱박스 등 별도의 외부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랜(Wi-Fi)으로 연결된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관리자는 PC나 태블릿 등을 이용해 여러 대의 LG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 속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기기를 설치할 필요 없어 원하는 공간에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AV(Audio Video) 제어 소프트웨어 기업 ‘사비 컨트롤’ ▲탑골프 시스템업체 ‘디엠 디지털’ ▲게임 시스템 업체 ‘탑트레이서’ 등과 긴밀히 협업해 ‘탑골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LG 제품을 도입한 탑골프도 본래 계획했던 대로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앤드류 매콜리(Andrew Macaulay) 탑골프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혁신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충환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LG 사이니지를 활용한 탑골프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며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사이니지는 물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해 상업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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