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기반 글로벌 검색 기업 엘라스틱이 보안을 강화하며 전 업종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엘라스틱 코리아의 김재성 지사장은 13일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신기술 접목과 보안 기능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확대와 파트너십과 커뮤니티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성 엘라스틱 코리아 지사장
김재성 엘라스틱 코리아 지사장

김지사장은 엘리스틱의 비즈니스는 철저한 데이터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이나 AI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사항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했다. 엘라스틱은 규모와 속도, 적합성을 특징으로 전세계 90개국에서 8천8백개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화된 데이터의 실시간 검색 및 로그분석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고객으로는 삼성, 현대차그룹, 포스코, SK텔레콤, LG, KB국민카드, 11번가, 이베이, 네이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엘라스틱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폭증으로 인한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엘라스틱은 최근 엔드게임을 인수하여 엔드포인트 보안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엔드게임(Endgame)을 통해 확보한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Elastic Endpoint Security)'는 NSS랩, SE랩, 마이터(MITRE) 등 수많은 독립 테스트 기관에서 강력한 예방과 탐지 기능을 인정받을 정도로 탁월한 보안위협 탐지와 사고대응 솔루션이다. 엘라스틱은 엔드포인트 시큐리티에, 보안정보·사건관리 기술인 엘라스틱 SIEM의 결합을 통해 가능한 한 사전에 공격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지사장은 "정보시스템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기업 전산망과 IT자원의 보안망이 뚫리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보안 위협이 탐지되기 이전에 잠재적 위협부터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부정행위를 탐색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라스틱은 매년 60~70%의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성장의 근간에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지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엘라스틱은 오픈 소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엘라스틱이 개발한 상용제품들도 오픈소스화하는 바텀업(Bottom UP)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회사들이 오픈소스에서 상용화의길을 걷는 것에 비하면 다른 행보인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 차별점이 있다. 엘라스틱은 오픈소스에서 출발했고,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요구 사항과 피드백, 아이디어들이 발굴되면서 엘라스틱 제품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김 지사장은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종별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셀러와 전략적 파트너 등 다양한 형태의 13개 협력사가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을 분야별로 구축할 수 있는 협력사들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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