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이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용산)에서 아모레퍼시픽포럼을 처음으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주관하고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국, 나아가 아시아인의 삶의 질과 아름다움을 제고하기 위한 포럼으로 양국간 대화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안적 문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생명 지속적 문명의 길_중국과의 대화'의 주제로 우리와 인접한 중국의 현대 여성이 역사 문화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고, 디지털화가 도시와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중국 현대 여성의 '발명'을 주제로 한 북경대 문화센터 연구소장 다이진화(戴錦華)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중국 영화 속에 비친 중국 문화의 변화와 여성상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 '스마트도시, 그리고 중국의 신문명 도시(SK증권 리서치센터 스마트시티 TF팀 손지우 팀장)'에서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중국의 대응 방식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 검토와 함께 토론했다.

세 번째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농촌 여성들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나(상해 금융경제대학 추이리리 교수)' 강연에서는 2010년 이후 급속히 발전한 중국 농촌의 전자상거래를 소개, ‘타오바오촌(淘宝村)’으로 대표되는 신흥 디지털 경제에서 여성의 참여 정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귀농귀촌과 생태공동체 운동_신향촌 건설운동(화&동 청춘초당 김유익 대표)' 강연을 통해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이와 같이 진행된 귀농귀촌 운동, 생태공동체운동을 조명함으로써 #여성, #중국, #문화, #문명, #생명, #도시의 키워드들로 아모레퍼시픽포럼을 채워나갔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