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코리아(UiPath Korea)가 총 3개월에 이르는 ‘RPA 리그 2019 서울’의 여정을 마치며 국내 RPA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유아이패스는 향후 RPA 개발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RPA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RPA 리그’를 개최했다. 총 3개월 동안의 RPA 교육 및 멘토링, 해커톤의 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유아이패스 파트너사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11월 9-10일 양일간 RPA 경진대회인 ‘RPA 리그 해커톤’에서 그 동안 온라인 RPA 교육 및 멘토링 세션을 거치며 갈고 닦은 지식을 뽐냈다.

유아이패스코리아가 개최한 RPA 경진대회 ‘RPA 리그 해커톤’. 사진제공=유아이패스코리아
유아이패스코리아가 개최한 RPA 경진대회 ‘RPA 리그 해커톤’. 사진제공=유아이패스코리아

해커톤에서는 총 18개의 팀이 참가하였으며, 유아이패스 기술 담당자와 각 파트너사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기술력(로봇 구현능력) ▲임팩트(시장성) ▲완성도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다섯 가지 평가 항목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카카오톡으로 구현한 나의 비서 로봇’, ‘적혈구 모양을 분석하여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로봇’, ‘여행지에서 숙소와 관광지 간의 최단 경로를 알아내고 구글맵에 저장해주는 로봇’, ‘마케팅 업무를 간소화해주는 로봇’ 등 자신의 학업, 생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로봇을 만들었다.

우승은 ‘성범죄자 알림e를 이용한 안전지도’를 RPA로 구현한 ‘라이프 RPA’팀이 차지했다. ‘라이프 RPA’팀의 서윤주, 이대주 참가자는 성범죄자 알림e를 이용하여 자신의 지도에 위험지역을 직접 표시하여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 팀은 네이버 클로바를 적용하여, AI와의 연동도 함께 보여줬다.

라이프 RPA 팀은 “주변에 많이 있는 귀찮은 일을 RPA로 대신할 수 있다. RPA 개발자 입장에서는 업무의 자동화만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생활밀착형 로봇을 만들어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선한 영향력을 지닌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RPA 해커톤 이후에는 RPA 기술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유아이패스 파트너사가 현장에서 채용 면접으로 구직자들을 만났다. 약 80여명의 학생들이 RPA 관련 직무의 정규직 및 인턴십 채용 면접에 참여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이봉선 “유아이패스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RPA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에게 RPA 기술을 활용한 취업 기회를 제공해 국내 RPA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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