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왕뜸'은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고 정기를 북돋아주며 인체의 독소를 배출해줘 우수한 치료효과와 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 '건강하려면 배꼽에 뜸을 뜨라'”고 할 만큼 유서깊고 효과적인 전통적 한방치료법이다.

왕뜸은 만성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으며, 수족냉증이나 손발저림 치료에도 좋다.
또 내장지방의 분해 및 복부비만 해소의 효과도 있다.

왕뜸
왕뜸

냉증, 냉대하 생리통,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부인과 질환이 있는 환자도 왕뜸을 뜨면 효과가 있으며, 왕뜸은 산후통, 산후허로, 산후비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왕뜸과 비슷한 치료법에 보양침이란 게 있다.

보양침은 단전혈에 장침을 놓은 후 그 부위에 약뜸을 떠주는 시술 방법이다. 단전혈은 모든 경락이 모이는 곳으로 원기를 저장한다.

담이 잘 결리거나, 생리통, 만성피로, 전립선질환, 큰 병을 앓고난 분, 추위를 많이 타거나, 암 치료 후, 갑상선 저하증이 있을 경우에 효과적이다. 기력 회복이나 중풍 예방의 효과도 있. 보양침은 오랜 기간 연속으로 시술받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보양침
보양침

세화한의원의 약뜸은 강화쑥, 어성초, 당귀 등을 넣어서 만든 약을 이용한다. 일반 쑥뜸보다 보양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왕뜸과 약뜸은 재료나 온도(왕뜸이 더 고온)에서 차이가 있어 치료 적용 부위가 다르다.

남대문 세화한의원의 최재영 원장은 "보양침은 단전혈에 꽂은 침을 통해 열기를 몸속으로 전달하는 온침(溫針)하는 원리를 이용하기 ‹š문에 일반뜸 시술보다 더욱 깊은 부위에 효과가 있다"며 "왕뜸과 보양침 모두 1만원 안팎에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고 설명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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