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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현장] '윤희에게' 가을 감성 몰고 온 김희애X김소혜, 특급 '모녀 케미' 발산

발행일시 : 2019-11-06 10:10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성유빈, 김소혜, 김희애 그리고 임대형 감독.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성유빈, 김소혜, 김희애 그리고 임대형 감독. >

가을향 가득한 영화 한 편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윤희에게'(각본/연출: 임대형 | 제작: 영화사 달리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과 임대형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딸 '새봄'(김소혜)과 함께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로드 무비. 올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우 김희애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김희애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희' 역을 맡은 배우 김희애는 “시나리오가 소설책 한 권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혔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고 “엄마 역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무슨 역이든 참여하고 싶었다. (감독님께서)좋은 배역을 주셔서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떻게 하면 감정을 최대로 끌어올릴지 걱정을 많이 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그런 감정을 찍었다. 운 좋게 감정이 잘 나와줘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정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일본 배우 나카무라 유코와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 눈빛에서 진심으로 하려는 게 느껴졌다. (상대의 그런 자세를 보고)‘나도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카무라 유코의 깊은 눈빛과 감성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최대한 집중해서 촬영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속 퀴어 소재를 두고 김희애는 “하나의 소재로 받아들였다. 딸과 어떤 계기를 통해서 여행을 가는 로드무비라 생각했다”며 “(윤희에게를)멜로 영화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한 여성이 잊고 있던 추억을 찾으러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잔잔한 다큐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고 무공해 같은 신선함이 있었다. 굳이 소재의 압박이나 걱정은 크게 없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둘은 극중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둘은 극중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프로듀스101 시즌1'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는 “영화로는 처음 인사드린다. 긴장 되지만 설레고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김소혜는 “김희애 선배님이랑 촬영한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같이 연기하면서 너무 많이 배웠다. 굉장히 따뜻한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이런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정말 멋진 분이라 느꼈고 앞으로 김희애 선배님처럼 사람을 대하고 연기에 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식들은 '엄마의 삶은 어땠을까?'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지만 자기 삶을 더 중요시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이 영화를 보시고 엄마의 삶, 부모님의 삶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배우 성유빈과 김희애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 성유빈과 김희애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살아남은 아이'로 2019년 들꽃영화상·황금촬영상·부일영화상 등에서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한 배우 성유빈은 극중,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 역을 맡았다. 순수한 경수의 모습으로 윤희 모녀의 여행에 동행하고 김소혜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성유빈은 “주로 김소혜와 호흡을 맞췄다. 감독님과 김희애 선배님과의 호흡도 좋았고 (영화의 배경인)설원에서 편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 영화 '윤희에게' 티저 & 메인 포스터 / 사진 제공 = 리틀빅픽처스 <▲ 영화 '윤희에게' 티저 & 메인 포스터 / 사진 제공 = 리틀빅픽처스>

이날 임대형 감독은 "최대한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렸했다”며 “남성으로서 여성 서사를 풀어나가는 게 온당한 일인지 고민했다. ‘만약에 (여성을) 저와 다른 존재나 멀리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면 작품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와 여동생을 통해 대리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들의 시각으로 보기 위해 스스로 의심하고 질문하며 작업했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윤희에게'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 배우 김희애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감성 멜로 영화 '윤희에게'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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