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사는 왜 집을 팔기 시작했을까?, 렉서스는 왜 카페를 열었을까? 까르티에는 왜 편의점을 열었을까? 이발소는 왜 술을 팔까? 의류 브랜드들은 왜 호텔을 오픈할까?

저자는 일본의 이색적인 라이프 스타일 12가지 사례를 골라 이같은 물음을 던졌다. 그리고 비즈니스 마케팅 전문가의 예리한 시각으로 명확한 해답을 내려 준다.

‘삶을 제안하고, 변화를 읽으며, 취향으로 묶고, 스토리로 판다’라는 부제가 붙은 신간 '라이프 스타일 판매 중’(퍼블리, 미래앤)이 출간됐다.

저자 정희선은 5년 째 일본 도쿄에 살고 있다. MBA(미국 인디애나대 켈리 비즈니스 스쿨) 공부 했고,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지금은 기업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도쿄에 거주하면서 ‘한국엔 없고, 일본엔 있는 것들’을 꼼꼼하게 살펴나갔다. 그 대상은 브랜드, 유통, 마케팅 분야다. 저자는 단순하게 ‘있고 없고’의 차이점을 넘어 더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저자는 일본 소비자들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업들은 일괄적인 매스 마케팅만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힘들어졌습니다. 높은 품질의 상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물건이 아닌 경험을 사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가격과 품질이 차별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시장에서 물건보다 연속적인 경험을 중요시하고 경험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가격과 품질이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절대 요소’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거기엔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경험의 법칙’이 존재한다. △분석력 △통찰력 △아이디어 △인사이트(insight)가 당장 필요한 마케팅, 유통,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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