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개편하고, 데이터쉐어링 기능 등을 추가한 ‘ON’ 브랜드 데이터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사진=KT]
KT가 기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개편하고, 데이터쉐어링 기능 등을 추가한 ‘ON’ 브랜드 데이터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사진=KT]

KT(대표 황창규)가 기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개편하고, 데이터셰어링(공유) 기능 등을 추가한 ‘ON’ 브랜드 데이터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데이터 용량별 요금제인 기가팩은 ‘로밍데이터 함께ON’으로, 1일 단위 요금제로 개편된다.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함께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KT 가입자라면 누구나 결합 가능하다.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는 기존 아시아·유럽·미주로 나뉘어져 있던 권역을 통합해 ‘아시아/미주’와 ‘글로벌’로 출시된다. ‘아시아/미주’ 요금제는 한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24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요금제는 96% 이상의 로밍 이용객이 찾는 70개국을 포괄한다.

데이터 셰어링 추가를 반영해, 기존 기가팩 데이터 용량도 확대 제공한다. 아시아/미주 요금제는 업계 최대 용량인 4GB/8GB/12GB, ‘글로벌’ 요금제는 2GB/4GB/6GB 중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은 각각 3만 3000원/4만 4000원/6만 6000원이다.

1일 단위 요금제 ‘로밍 하루종일ON’은 ‘프리미엄’과 ‘플러스’ 두 가지로 개편했다. 프리미엄(1일/1만 5000원)은 37개국에서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와 음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플러스 요금제(1일/1만 3000원)는 18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 500MB 기본 데이터를 다 써도 1Mbps 속도로 계속 이용 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심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혼선을 줄이고, 별도 기기 없이 편리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향후에도 KT는 고객들의 해외여행 트렌드에 맞게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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