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세계 300여개 사업자 1200여명 관계자 앞에서 5G 로밍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제10차 WAS (Wholesale Agreements and Solutions) 컨퍼런스에서 5G 로밍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GSMA 측으로부터 요청이 있어 WAS 컨퍼런스에 참석해 전세계 통신사 중 유일하게 5G 로밍 서비스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핀란드 엘리사와 세계 최초로 5G망 연동 테스트에 성공한 데에 이어, 9월부터는 중국 차이나 유니콤, 스위스 선라이즈와도 제휴를 통해 총 3개 국가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로밍 단말기도 확대 중이다. LG V50·V50S 이용자는 3개국 모두 5G 로밍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S10·노트10 5G·노트10+ ·폴드·A90 이용자는 이달부터 핀란드와 스위스에서 지원됐고, 내달 안으로는 중국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WAS 컨퍼런스도 내년부터 5G 로밍 제공 국가를 선도적으로 확대한다. 한국과 동일한 3.5GHz 5G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 우선 연동하고, 다른 대역 주파수 사용 국가는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테스트 성공사례를 전세계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유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기술혁신 1등 이미지 강화는 물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요금제와 최고 품질의 로밍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