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5G의 발전으로 설계가 복잡해지고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이와 같은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획기적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더 많은 툴을 선택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벤더 중립적인 PIDO(Process Integration and Design Optimization)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앤시스(ANSYS)가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통합 및 설계 최적화(PIDO) 기술 기업 다이나르도(Dynardo)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 고객들은 다이나르도의 툴을 앤시스 미네르바(ANSYS Minerva)의 시뮬레이션 데이터, 프로세스 및 지식 관리 솔루션을 통합해 중요한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결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다이나르도는 최적화, 불확실성 정량화, 견고성, 시나리오 변동, 민감도 분석,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 구축 및 데이터 마이닝을 위한 최첨단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로는 프로세스 통합과 종합적인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optiSLang이 포함되어 있다.

앤시스 나빈 버드어라저(Navin Budhiraja) 클라우드 및 플랫폼 부문 총괄 부사장은 “설계 공간 탐색 및 최적화는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제품 설계 대안에 대한 평가 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조직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인수로 앤시스의 퍼베이시브 시뮬레이션 비전을 가속화하고 플랫폼을 강화와 더불어 고객이 개방형 에코시스템(ecosystem) 접근 방식을 활용해 제품 라이프사이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시뮬레이션과 최적화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나르도의 요하네스 윌(Johannes Will) 공동 창립자는 “이번 인수로 더 많은 고객들이 엔터프라이즈 시뮬레이션 관리의 이점을 활용하고 자율 시스템, 전기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반 데이터 과학 등의 솔루션 영역에서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앤시스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주요 산업에 디지털화 이니셔티브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우리는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설계 최적화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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