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 데뷔 4년 차. 꾸준한 활동으로 성실함을 보여주다.

2015년 10월 30일 데뷔한 에이팀엔터테인먼트의 VAV(브이에이브이)는 2017년 2월 한차례 팀을 재정비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2년하고도 반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당시의 멤버들 그대로 다양한 VAV(브이에이브이)만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올해만 해도 3월 19일에 4번째 미니앨범이었던 ‘THRILLA KILLA(쓰릴라 킬라)’를 발매했고 7월 23일에는 여름 특별 싱글인 'Give Me More'로 활동했던 VAV(브이에이브이)가 5번째 미니앨범 ‘Poison(포이즌)’으로 컴백해 다시 한번 팬들을 찾아왔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총 5곡으로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Poison’을 시작으로 히트곡 메이커 펜타곤 후이가 VAV 멤버 각자의 특색을 살려 만들어 준 ‘119’, 여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VAV(브이에이브이)의 숨겨진 매력을 보이고자 만든 멤버 에이노(AYNO, 노윤호)의 ‘Runway’, 멤버 에이스(ACE, 장우영)가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을 맡은 ‘Sweet Heart’, ‘Poison(inst.)’이 수록되어 있다.

해마다 서너 번씩의 꾸준한 컴백 활동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멤버들 모두가 운동을 좋아해 체력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VAV(브이에이브이)가 한결같은 모습으로 부단한 활동을 해온 것은 그들의 성실함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 타이틀곡 결정이 쉽지 않았던 이번 앨범 ‘Poison(포이즌)’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PENTAGON(펜타곤)'과 활동 시기가 자주 겹쳤다는 VAV(브이에이브이)는 진담반, 농담반으로 'PENTAGON(펜타곤)'의 멤버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후이에게 곡을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기도 해 가깝게 지내오던 차에 'PENTAGON(펜타곤)'의 후이에게 곡을 받게 되었는데 진짜로 곡을 줄지는 몰랐다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특히나 후이가 VAV(브이에이브이)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딱 맞는 곡과 가사를 만들어 준 것과 녹음 시에도 10시간 가까이 자리를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렇게 완성된 곡이 이번 앨범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119’라는 곡이다. 어렵게 받은 곡인데 어떠한 연유로 타이틀곡으로 선택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아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어떠한 곡을 택해야 할지에 대해 멤버들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직원들과 관계자들 모두가 앨범 제작 직전까지 무척 고민했다는 답을 주었다.

VAV(브이에이브이) 멤버인 에이스와 에이노의 곡도 타이틀곡으로 손색없었지만 후이가 만들어준 ‘119’와 ‘Poison(포이즌)’의 각축이 치열했다고. 심사숙고 끝에 ‘Poison(포이즌)’이 타이틀곡으로 결정되기는 했어도 ‘119’ 곡의 퍼포먼스도 준비한 만큼 활동 기간 동안 두 곡을 모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 코앞에 닥친 국방의 의무. 이번 앨범이 VAV에게 더 중요한 이유.

VAV(브이에이브이)에게는 이번 앨범 ‘Poison(포이즌)’으로의 컴백 활동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했다. 어찌 보면 민감할 수 있는 멤버들의 군 입대와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VAV(브이에이브이) 멤버들 입장에서는 꺼내놓기 어려운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준비를 해왔던 것인지는 몰라도 먼저 말을 꺼내고 언급을 했다.

아이돌을 포함한 연예인의 경우 병역의 연기는 만 28세까지 가능하나 그 이후에는 면제가 아닌 이상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VAV(브이에이브이)의 원년 멤버이면서 리더이자 맏형인 세인트 반(ST.VAN, 이금혁)이 올해 만 28세로 내년에는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 세인트 반은 밝게 웃으며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 맞다 대답했고 팀 내 최장신 멤버인 로우(LOU, 김호성)가 때문에 ‘Poison(포이즌)’ 활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야기를 거들어 주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으로 컴백한 ‘VAV’ /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인 간의 사랑을 독(Poison)으로 표현하며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사랑마저 독이 되어 버렸다는 맥락으로 이 가을과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인 ‘Poison(포이즌)’은 감성 충만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세계 1위 글로벌 댄스팀이자 한국인 댄스팀인 저스트절크(JustJerk)의 안무가인 J-HO(제이호)의 안무로 파워풀한 가운데 절제 미를 살려 곡과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완성해냈다.

몸속에서 독이 퍼지는 듯한 안무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잘 살려낸 VAV(브이에이브이)는 타이틀곡이 ‘Poison(포이즌)’인 만큼 이번 활동을 하면서 대중들을 중독시키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곡의 후렴구 역시 중독성 강한 반복이 여러 차례 있어 ‘중독돌’로 불리면 좋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소 더딘듯한 행보이지만 지난 활동에서 1위 후보에까지 올랐던 저력으로 이번에는 음악방송 1위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Poison(포이즌)’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하는 VAV(브이에이브이)가 멋진 팀워크를 통해 좋은 결실을 내어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오세정 기자 tweety@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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