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과 제니퍼 모건 SAP CEO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에 사인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과 제니퍼 모건 SAP CEO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에 사인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최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와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제니퍼 모건 SAP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레이첼 바저 SAP 아태일본지역 최고운영책임자,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업금융 관련 디지털 혁신 방안을 합의했다.

우리금융과 SAP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선, 양사의 기업고객사와 잠재 기업고객사를 대상으로 유동성 공급과 무역금융 등을 위한 지능형 금융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중 파일럿 프로젝트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니퍼 모건 SAP CEO는 "우리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글로벌 리딩 기업인 SAP와 협약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고객의 원활한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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