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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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갤럭시 노트10 등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3.5파이 오디오 잭을 없애는 추세다. 이에, 기존 유선이어폰과 헤드폰 사용을 위한 USB-C 변환어댑터(젠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변환어댑터를 사용한 일부 소비자들은 알 수 없는 음질저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USB-C 변환어댑터는 시중에서 제조사마다 ‘이어폰 잭’ 또는 ‘헤드폰 잭’으로 불린다. 아트뮤 자체 조사 검사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중인 대부분의 이어폰 잭들이 실제 원음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하거나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이어폰 잭은 24비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아트뮤코리아]
시중에서 판매중인 이어폰 잭은 24비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아트뮤코리아]

인지도 높은 제품의 디지털 아날로그 변환장치(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 성능은 24비트/192khz 수준이었다. 이는 일반 스튜디오 음질과 유사하지만, 현장감 있는 32비트 하이파이 고음질 음향을 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최근 출시된 5G 스마트폰에 이어폰 잭을 꽂아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32비트 고음질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로는 24비트 음원으로 듣게 되는 셈이다.

이정도면 그나마 준수한 편이다. 시중에서 정품이 아닌 이어폰 잭을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은 음질저하는 물론, 잡음이 발생하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부 ‘듀얼 젠더’ 형태로 시중에 나온 이어폰 잭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과열되는 문제까지 발생해, 연결된 스마트폰과 이어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이어폰 잭들이 기본적인 DAC 사양과 주의사항도 밝히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트뮤코리아 관계자는 "뛰어난 호환성과 고품질 오디오 어댑터 구매 시, DAC칩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트뮤 C타입 이어폰젠더 [사진=아트뮤코리아]
아트뮤 C타입 이어폰젠더 [사진=아트뮤코리아]

한편, 아트뮤코리아(대표 우석기)는 고음질 C타입 이어폰잭 어댑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성능 DAC가 내장돼, 3.5mm 헤드폰 인터페이스 변환기는 최대 32비트/384kHz 대역 출력을 지원한다. 신호대 잡음비(SNR)는 최대 105데시벨(dB)이다. 이는 음질 왜곡과 노이즈 억제에 효과적이다.

호환성과 편의성도 높다. 다양한 이어폰, 헤드폰 잭 3극(Pole)과 4극 플러그와 호환되며 음성통화는 물론 음악재생, 사운드 원격제어까지 지원한다. 충분한 10Cm 길이는 출퇴근이나 차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고 2중 몰딩구조로 단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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