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가입선물로 증정되는 이기주 작가의 인문학 산책과 필사노트 세트 [사진=밀리의 서재]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가입선물로 증정되는 이기주 작가의 인문학 산책과 필사노트 세트 [사진=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가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 구독경제를 연다.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동시에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전자책에 이어 실물 종이책까지 결합된 정기구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밀리의 서재가 처음이다.

월 1만 5900원에 기존 전자책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종이책은 두 달마다 한 권씩 배송된다. 서비스 정식 개시일은 15일이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첫 번째 종이책은 조남주, 정용준, 이주란, 조수경, 김초엽, 임현, 정지돈 등 7명의 작가가 도시 속 랜드마크를 주제로 풀어낸 단편 테마소설집 ‘시티픽션’이다. ‘시티픽션’은 밀리의 서재가 직접 기획하고 독점으로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콘텐츠 ‘밀리 오리지널’의 첫 번째 작품이다. 올해 2월 밀리 오리지널로 공개되었을 당시 조남주의 올해 첫 소설을 담고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가입자를 위한 특전도 준비돼 있다. 우선 이기주 작가의 인문학 산책과 필사 노트 등이 담긴 가입 선물 2종을 증정한다. 또한 김영하 작가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시티픽션’ 리딩북을 단독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1일부터 14일까지 밀리의 서재 앱을 통해 15일 정식 서비스 개시일에 앞서 사전 알람 신청도 가능하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책을 읽을 수 있는 완성형 독서생활을 위해 준비된 서비스”라며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널리 확산하는 한편, 도서 출판 업계와도 새로운 형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독서 인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는 매달 1만 원 안팎의 가격으로 4만3000 권 상당의 전자책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월정액 독서 플랫폼이다. 밀리의 서재는 연말까지 보유 도서를 5만 권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만화와 장르 소설, 아동용 리딩북 등 서비스 콘텐츠의 다양화에도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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