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인 2019로보월드가 일산 킨텍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사진 모습.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인 2019로보월드가 일산 킨텍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사진 모습.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인 '2019 로보월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열린다. 세계 최초 5G 로봇기술을 활용한 협동로봇이 출품하고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국산 로봇 부품 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인 2019 로보월드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10개국 160개사 55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을 비롯 국제로봇 콘테스트, 국제로봇기술포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 산업 분야별 로봇 활용 공정을 보여줄 수 있는 로봇 SI 기업의 참가와 함께 제조업용로봇 분야의 전시 및 시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협동로봇 사례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물류로봇과 의료ㆍ재활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서비스로봇 유망분야의 제품ㆍ기술이 다수 출품된다. 일본 등 해외기업에 의존도가 높았던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 기업의 참여증가도 눈에 띈다는 것이 로봇산업협회측 설명이다.

30여개의 부대행사는 국내외 세계의 로봇산업 동향을 파악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 발굴 및 연계 지원하기 위해 신제품런칭쇼ㆍ로봇기업 사업설명회ㆍ자율이송로봇 포럼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한-아세안 로봇 비즈니스 포럼 등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9개 대회 29개 종목으로 구성된 국제로봇콘테스트는 12개국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로봇인재육성과 로봇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대국민 로봇 마인드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또한 협동로봇을 주제로 한 국제로봇기술포럼은 제조업용로봇 분야에서 핵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협동로봇의 기술현황 및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사는 "로보월드는 국내 로봇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라며 "로보월드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와 같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함께 발굴하고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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