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이 내놓은 숨 쉬는 생리대 '에어퀸'이 아태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레몬이 내놓은 숨 쉬는 생리대 '에어퀸'이 아태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의 숨 쉬는 생리대 '에어퀸'이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아태지역 수출 확대와 오프라인 입점이 느는 등 판로 확장에 청신호가 커졌다.

레몬(대표 김효규)은 우선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에어퀸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각 30만개, 10만개 수출하기 위한 선적을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현지 마트와 대리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아시아에 이어 북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특히 레몬 에어퀸은 글로벌 온라인 유통채널인 아마존에 입점해 지난 9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식약처의 제품 안전성 인증을 통해 FDA 등록도 마쳤다.

국내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던 레몬은 국내 유명 드러그스토어인 랄라블라와 부츠 전국 주요 매장에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고객 확보에 나섰다. 팬티라이너,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전 라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레몬의 에어퀸은 홈쇼핑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난 5월 CJ오쇼핑에서 홈쇼핑 업계 최초 정기 배송 서비스와 함께 단독 론칭된 이 제품은 9월 26일 추가 방송을 통해 상품구성 3세트 중 2세트가 매진을 기록했다. 구독경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홈쇼핑 채널을 통한 정기 구독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레몬이 자사의 나노소재 기술력을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인정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전문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몬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품소재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부품소재전문기업’은 2002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소재 부품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재 부품 및 그 생산설비의 제조를 주 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을 전문기업으로 추천 확인하는 제도다. 레몬은 향후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제품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 국내를 대표하는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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