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염천교 수제화거리에서 ‘IBK희망디자인 오픈행사’가 열렸다. 이날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세 번째), 고기황 염천교 수제화거리 상인회장(오른쪽 세 번째), 박상금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염천교 수제화거리에서 ‘IBK희망디자인 오픈행사’가 열렸다. 이날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세 번째), 고기황 염천교 수제화거리 상인회장(오른쪽 세 번째), 박상금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를 확 바꿨다. 기업은행은 이 거리의 45곳 수제화 판매점과 제작소 등의 간판과 어닝(차양)을 새롭게 디자인해 교체했다.

‘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를 무료로 디자인‧제작‧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39개 점포를 지원했다.

지난해까지는 개별 점포를 선정해 지원했지만, 올해는 소상공인이 밀집한 ‘특화 거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꿔, 거리 전체의 노후 간판 정비 등을 통해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게 됐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염천교 수제화거리는 1925년에 조성된 최초의 수제화 유통단지로, 지난 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역사적‧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27일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도 가졌다. 김도진 은행장은 수제화 판매점 한 곳을 방문해 수제화를 직접 구입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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