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항만 관련 산업 및 국제금융•외환시장 정보 공유 ▲해운항만업 관련 투자•보증 상담 및 필요 기업에 대한 금융취급 추천 및 권유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금융지원이 확대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해운항만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이후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참여를 추진해 지난 8월에는 대한해운 신조선박(VLOC급) 2척에 대한 금융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여 국내 해운항만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