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가 오는 27∼29일 강원도 인제, 강릉, 삼척 등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은 ‘2019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가 27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연중 6차례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24개 동호인 팀 1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는 개최지인 강원도의 특색을 살린 이색 코스가 도입됐다. 대회 첫 날인 27일 인제군 일대(39km)를 시작으로 28일(토)에는 강릉시 구간(75km)을 달리며, 대회 마지막 날에는 삼척시 100km 코스를 달려 우승자를 가린다. 인제스피디움을 활용한 대회 최초의 자동차 경주장 트랙 순환 코스(39km), 해발 670m 닭목령과 오죽헌을 지나는 강릉시 코스(75km), 맹방 해수욕장과 해발 614m 문의재를 관통하는 삼척시 코스(100km)가 선수들을 시험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는 올해 여섯 번의 예선에서 종합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낸 권대영(탑스피드R, 34세(86년생))의 우승 여부다. 역대 대회에서는 예선 1위가 한 번도 본선 우승을 거머쥔 경우가 없어 이번에는 과연 권대영 선수가 ‘예선 1위 우승 불가’라는 징크스를 깰지 주목된다.

전년도 우승자인 와츠레이싱(WATT RACING)팀 소속 대니얼 마쿼트(Daniel Marquardt, 미국) 선수의 대회 2연패 우승 여부도 대회의 관심사다. 2007∼2008년 우승자인 김동환 선수 이후로는 2연속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밖에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 최고령자인 김동환 선수(GCT, 56세)의 선전 여부도 싸이클 동호인들의 관심 대상이다. 김동환 선수는 대회 원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위권 실력의 보유자로 거론된다. 여기에 두 명의 여성, 세 명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국제 사이클대회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며 “선수들에게는 타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는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경주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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