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데자부’ 킹스레이드 판데모니움 메인 스토리 녹여

걸그룹 드림캐쳐가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스페셜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이번 미니 앨범은 드림캐쳐만의 강렬함에 감성을 더해 색다른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raid of dream’ 쇼케이스 무대가 열렸다. 이번 미니앨범은 드림캐처가 지금까지 그려온 악몽 스토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기존 드림캐쳐의 색깔에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와 협업을 통해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곡은 타이틀 곡 ‘데자부’다. 킹스레이드의 메인 스토리를 테마로 의혹과 혼란, 대립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단 하나의 존재와 목표를 향한 도전을 표현했다.

피아노 선율 뒤에 이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강한 메탈과 조화되는 콰이어 사운드는 이번 곡의 특징 중에 하나다. 특히 쓸쓸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음악 스타일은 킹스레이드만의 감성을 적절히 녹였다는 평가다.

특히 데자부의 가사는 나라를 구하려는 영웅이 타락하는 등 반전을 선보이며 역대 최고의 스토리로 불린 ‘챕터 9 판데모니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게임 유저들의 창작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유저들 사이에서 드림캐쳐의 음악 색깔이 킹스레이드의 메인 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울려진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과 영상을 편집해 배포를 하기도 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총괄한 베스파 이원석 CSO는 "킹스레이드와 드림캐쳐는 비슷한 시점에 각각 데뷔와 출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 국내를 넘어 활발한 글로벌로 활동을 진행한다는 점 등 상당히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킹스레이드와 드림캐쳐의 이번 만남은 게임과 K-POP이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도전이었다. 앞으로도 베스파는 게임의 영역을 넘은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파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드림캐쳐의 타이틀곡 ‘데자부’에 판데모니움 스토리를 담은 킹스레이드 버전 뮤직 비디오 ‘Dreamcatcher x King`s Raid 무빙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