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옥션에서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카테고리 총괄 엔지니어가 신제품 공기청정기에 적용된 포름알데히드 분해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19일 서울 옥션에서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카테고리 총괄 엔지니어가 신제품 공기청정기에 적용된 포름알데히드 분해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다이슨이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다이슨(대표 제임스 다이슨)은 19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서울 옥션 빌딩에서 신기술 출시 행사를 열고 신제품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청소기’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다이슨이 강조한 기술은 ▲포름알데히드 분해 기술 ▲220에어와트 ▲6단계 필터레이션 시스템이다. 포름알데히드 분해 기술은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나머지 두 기술은 무선청소기 신제품에 적용됐다.

우선, 공기청정기는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과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온풍기 겸용)’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가정 내 초미세먼지, 악취, 가스 제거는 물론,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까지 지속적으로 파괴해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할 수 있다.

그동안 발암물질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의 위험성은 알려져 있었지만, 입자는 초미립자(PM0.1)의 500분의 1 크기로 완벽한 포착이 어려웠다. 다이슨 내 전담 팀에서는 2016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식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통해 포름알데히드를 화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이슨 크립토믹’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탑재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내에 어떤 입자와 가스들이 돌아다니는지 사용자에게 실시간 표시해준다. 함께 봉인된 9m 헤파필터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 박테리아, 꽃가루, 곰팡이 포자 등과 같은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한다. 여기에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이 탑재돼 방 안 구석까지 초당 290리터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19일 서울 옥션에서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19일 서울 옥션에서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사진=다이슨코리아]

함께 발표된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다이슨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흡입력만큼 강한 바람을 생성하지만, 여섯 단계 필터링을 통해 청소기 속 먼지만 남긴 채 공기만 밖으로 빼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0.3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7% 잡아낼 수 있다. 청소만으로도 공기정화까지 한 번에 처리해주며, 이를 통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입자만큼 작은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다.

또, 고유의 ‘다이나믹 로드 센서’ 시스템이 청소기 헤드에 탑재돼, 카펫 혹은 마룻바닥에 맞게 흡입력을 자동 조절한다. 이 시스템은 브러시 바 저항을 초당 최대 360번 감지하고 모터와 배터리에 달린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전달한다. 카펫은 보다 깊숙한 곳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마룻바닥은 더 긴 시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제품에 탑재된 LCD 화면에서는 사용 중인 모드와 남은 사용 시간 등이 표시돼 편의성도 향상됐다.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99만 8000원,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온풍기 겸용)는 109만 원이며,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119만 원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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