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 체험까지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무빙 AR’은 ‘Moving’의 사전적 의미인 ‘감동시키는’, ‘움직이는’ 두 가지 뜻을 담아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움직이는 AR’이라는 뜻이다. 현재 운영 중인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 View’보다 진화한 서비스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무빙AR(무빙ar, AR, ARview)’을 입력하면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가상으로 배치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상품의 작동을 체험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추가 버튼을 통해 여러 제품의 복수배치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쇼핑에서 오프라인 매장처럼 상품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무빙 AR’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론칭한 ‘AR View’ 서비스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입 이후 누적 조회수만 6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전∙가구 상품의 교환 및 반품율도 도입 이전과 비교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에서 40대 초반 이용률이 25%로 가장 높아, 주요 고객이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20%)인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비교해 젊은 고객층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 본부장은 “눈으로 직접 보고 살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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