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6500억 원 규모의 원화 조건부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금리는 1.7%(국고채 10년+35bp), 만기는 조기 상환 권리(콜옵션)가 없는 10년이다.

올해 국내 은행이 발행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채권 중 금액은 가장 크고, 금리는 가장 낮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0.37%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적극적인 투자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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