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모바일 OTT서비스 옥수수(oksusu) 5GX관에서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육대’를 12일 방송 직후부터 멀티뷰 VOD로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육대 멀티뷰에서는 시청자가 여러 화면 중에서 원하는 화면을 골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구 종목을 멀티뷰로 시청하면 아이돌이 야구공을 던지는 장면과 공을 받는 포수를 별도 화면으로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응원석과 다른 아이돌 멤버들도 선택 시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아육대 멀티뷰 서비스 구현을 위해 e스포츠와 뮤직 멀티뷰에 사용 중인 ‘에스타일(S-Tile)’ 기술을 적용했다. 10여 개 영상을 0.01초의 오차도 없이 분리·조합해 정확한 시점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시청자는 지연없는 화면과 오디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멀티뷰 서비스는 방송에 보여지지 않던 다양한 장면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어, 훨씬 더 현장감 있는 영상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스포츠 중계, e스포츠, 음악방송 등에서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해온 SK텔레콤은 이번 아육대 멀티뷰를 시청자가 원하는 아이돌만 선택해 초고화질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12일 방송 직후부터 옥수수 5GX관에서 무제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멀티뷰 기술로 고객들이 아이돌 멤버별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영상 콘텐츠 제작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흥미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육대는 MBC가 추석특집으로 2010년부터 제작해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올 해는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남녀 아이돌 그룹 44개팀, 200여 명이 참가해 육상, 양궁, 씨름, 투구, 승부차기, e스포츠, 승마, 시구 등 7개 종목의 스포츠 실력을 겨룬다. 아육대는 추석을 전후해 9월 12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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