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과 카드사들이 초강력 태풍 '링링'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주민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피해를 입은 중기와 송상공인에게 3억원 범위의 운전자금 대출과 기존 대출의 유예와 금리감면, 수수료 면제 등이 지원된다. 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사업자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이내에서 금융지원에 나서며, 기업대출의 경우 최고 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 이내 총 8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 중 대출금 분할상환금 유예와 신규 및 연기 여신에 대해서 최고 1%까지 금리도 감면한다. 여기에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은 개인당 3000만원 이내 총 2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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