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대비하여 태풍의 이동경로와 열차 운행구간의 풍속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야별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폭우로 인해 붕괴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선로주변 비탈면 7곳을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전 역사 배수로와 집수정 유입구를 청소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또 강풍으로 주변 야적지와 선로주변에 버려진 비닐과 같은 가벼운 물체들이 전차선으로 날려와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경우에 대비해 우려개소 4곳에 대해 사전정비했다.

공항철도는 10분 평균 풍속이 20∼24m/s가 되면 영종대교 구간에서 40km/h 이하로, 지상구간에서 60km/h 이하로 주의운전을 실시한다. 평균 풍속이 25m/s 이상이면 지하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열차운행을 일시중지한 후 운행재개 여부를 결정하며, 30m/s 이상이 되면 전 구간 열차운행을 중지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하는 9월 7일 오후부터 열차 이용 전에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공항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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