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이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이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 경영진이 5일 연례행사인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에서 ‘우리가 이룬 변화, 우리가 가진 기회 – 이동통신사를 초월하다’를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는 기존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신제품·서비스 발표회장처럼 들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이 대외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행사 진행 방식에 큰 변화를 준 덕분이다. 이런 모습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변화된 소통방식을 통해 기존 낡은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새 시대에 걸맞게 기업의 가치를 재평가 받으려는 시도다.

먼저 박정호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취임 후 3년간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5G 비즈니스 모델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독보적 뉴 ICT 시너지 회사로 변모 등을 향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이번 처음 도입한 사전 투표 시스템을 통해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한편, 이들이 직접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까지 행사장에 마련했다.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팀 회트게스(Timotheus Hö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텔레콤은 혁신, 실행력, 신뢰 측면에서 최고의 글로벌 파트너”, 아서 랑(Arthur Lang) 싱텔 인터네셔널 CEO는 “SK텔레콤과 게임,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곧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각각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은 “대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 기업의 성과, 비전을 알리고 있다”며 “뉴 ICT 시너지 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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