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싱 9단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 1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4일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1국에서 2014 삼성화재배 챔피언 탕웨이싱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탕웨이싱-승자(오른쪽) vs 양딩신
탕웨이싱-승자(오른쪽) vs 양딩신

이날 탕웨이싱 9단은 고전 끝에 신승하며 삼성화재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탕9단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2013년에 우승, 2014ㆍ2017년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삼성화재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승리로 탕웨이싱 9단은 양딩신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1승 9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결승2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오전 11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한국의 안국현 9단을 2-1로 꺾고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이 대회 5연패를 확정지은 가운데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우승했고 중국이 9회, 일본이 2회 정상에 올랐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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