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에서 노트9으로 넘어갈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전작이 나온 지 고작 1년이 지났지만 노트9과 노트10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1년 사이에 국내에서 5세대(G) 이동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덕분일까. 아니면 빠르게 진보한 기술 덕분일까. 새로워진 S펜을 비롯해 초연결법을 제시하는 '갤럭시 노트10'은 이미 소비자에게 새롭게 달라질 5G 시대 일상을 예고하며 어필하고 있다.

김광회 넥스트데일리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초연결 지원하는 디자인과 구성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은 모두 5G 모델이며 '노트10+ 5G(이하 노트10+)'와 '노트10 5G(이하 노트10)' 2종으로 출시됐다. 살펴본 제품은 노트10+ 256GB 모델이다.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노트10+ 5G

촬영구도 가이드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꽉찬 화면이 인상적이다.
촬영구도 가이드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꽉찬 화면이 인상적이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로 꽉 찬 스크린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작과 비교해 확실히 다른 디자인이며, 실제로 전면 스크린 비중은 94.2%다. 색 재현력이 뛰어나고 명암비는 200만대 1에 달한다. 여기에 기존 대비 40% 저감된 청색광은 눈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노트10보다 0.5인치 더 큰 베젤리스 대화면에서 QHD+(3200×1800) 해상도를 제공한다. 노트10+가 노트10보다 한 손에 쥐기 다소 어려울 수는 있어도, 활용법은 더 많다. 후면에는 피사체 거리를 실시간 식별할 수 있는 뎁스비전 카메라가 증강현실(AR) 구현에 특화됐다.

노트10은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빅스비 버튼이 전원 버튼과 통합되면서 옆면이 전체적으로 심플해졌다.
노트10은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빅스비 버튼이 전원 버튼과 통합되면서 옆면이 전체적으로 심플해졌다.

주목할 부분은 7.9㎜로 얇고 단순한 옆면이다. 이어폰 단자는 사라졌고 빅스비 버튼도 전원 버튼과 통합됐다. 유선 이어폰은 하단 USB-C 단자에 꽂을 수 있는 이어폰 젠더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유선 충전을 할 수 없으므로 무선 충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노트10은 '갤럭시 S10(이하 S10)'에 적용된 '무선 배터리 공유'도 사용할 수 있다.

노트10의 무선 배터리 공유로 노트9을 충전하고 있다.
노트10의 무선 배터리 공유로 노트9을 충전하고 있다.

이 기능은 자주 쓰면 금방 방전되지만 노트10에서는 유선 연결 시 30분 충전만으로 하루 사용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여기에 빅스비 루틴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준다. 노트10+는 4300㎃h 대용량 배터리와 한층 넓어진 수랭식 방열판이 장시간 사용을 돕는다.

빅스비 버튼이 전원과 합쳐지면서 폰 끄는 방법도 달라졌다. 이전처럼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빅스비가 실행된다. 끄려면 빅스비에 “핸드폰 꺼줘”라고 말하거나 상단 설정창에서 전원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하단 볼륨 버튼과 빅스비 버튼을 동시에 눌러도 된다. 실제로 사용자가 직접 폰을 끌 일은 흔치 않으므로, 오작동 방지 면에서는 이 방식이 더 나은 것 같다.

노트10의 전원을 끄려면 빅스비에 부탁하거나 상단 설정창에서 전원 아이콘(오른쪽)을 눌러야 한다. 전면 위쪽 가운데에 펀치홀 카메라도 보인다.
노트10의 전원을 끄려면 빅스비에 부탁하거나 상단 설정창에서 전원 아이콘(오른쪽)을 눌러야 한다. 전면 위쪽 가운데에 펀치홀 카메라도 보인다.

노트10+ 후면 카메라 오른쪽에서 두 개의 뎁스비전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노트10+에만 탑재된다.
노트10+ 후면 카메라 오른쪽에서 두 개의 뎁스비전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노트10+에만 탑재된다.

◇AR와 S펜 품은 카메라

노트10은 전·후면 모두 4개 카메라가 위치하며, S10에서 선보였던 슈퍼 스테디 모드와 촬영구도 가이드 기능을 사용하고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도 촬영 가능하다. 카메라가 하나 뿐인 전면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노트 10에 탑재된 최신 비전 AI 기술과 고성능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이를 가능케 했다.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블러, 빅 서클, 컬러 포인트, 글리치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사진은 글리치 모드를 적용한 모습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블러, 빅 서클, 컬러 포인트, 글리치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사진은 글리치 모드를 적용한 모습

하나뿐인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화면 가운데 위에 위치한다. 덕분에 세로 화면 촬영 기준으로 카메라 앱에 비친 모습과 실제 촬영되는 사진의 좌우 각도 차이를 신경 안 써도 된다. 가로 촬영은 어쩔 수 없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릴 세로 사진이나 영상통화에서는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자세히 살피면 카메라 오른쪽 밑 부분에서 아주 미세한 구멍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에 마이크가 숨겨져 있다. 이 마이크는 카메라를 확대했을 때 주변 잡음을 줄이고 확대된 피사체에서 발생하는 소리만 집중 녹음한다. 간단히 말해 '소리 라이브 포커스'다. 시끄러운 현장 인터뷰에 유용했다.

후면 카메라를 자세히 살피면 오른쪽 아래에서 숨겨진 마이크를 발견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를 자세히 살피면 오른쪽 아래에서 숨겨진 마이크를 발견할 수 있다.

옆에는 노트10+에만 있는 두 개 뎁스 비전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비과시간법(ToF)으로 사물 거리를 측정하는 이 카메라는 생체 인증에 활용되지만 AR 구현에 필요한 센서로도 활용된다. 노트10+에서는 '3D 스캐너'와 '간편 측정' 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놨다. 3D스캐너는 촬영된 물체와 똑같은 가상의 3D 개체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한 번 만들어진 개체는 카메라에 비치는 사람 움직임과 일체화할 수도 있어, AR 이모지보다 한층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특성상 인형을 스캔하는 편이 훨씬 낫다.

3D 스캐너는 촬영한 물체를 노트10+ 화면 안에서 AR로 구현할 수 있다.
3D 스캐너는 촬영한 물체를 노트10+ 화면 안에서 AR로 구현할 수 있다.

간편 측정 앱은 스캔한 피사체 크기를 자 없이도 측정해준다. 두 개 뎁스비전 카메라가 측정한 거리를 바탕으로 삼각비를 적용해 계산한 값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차는 어느 정도 있지만 눈대중으로 대충 파악하는 것보다 정확하다.

간편 측정은 카메라로 물체를 보는 것만으로 길이와 너비를 간단하게 잴 수 있는 앱이다. 측정한 치수는 실제와 1cm 가량 차이가 났다.
간편 측정은 카메라로 물체를 보는 것만으로 길이와 너비를 간단하게 잴 수 있는 앱이다. 측정한 치수는 실제와 1cm 가량 차이가 났다.

촬영한 영상 파일은 굳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으로 옮길 필요도 없다. 갤러리 앱에서 동영상을 선택해 연필 아이콘만 누르면 아주 간단하고 다양한 편집 옵션을 제공하는 덕분이다. S펜까지 동원하면 손가락으로 버거운 섬세한 편집도 가능하며 동영상 일부 컷에 글씨나 그림도 더 그려 넣을 수 있다. 펜까지 쓰니 키네마스터급 이상이다.

갤러리 앱에서 동영상 하나를 선택해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편집부터, 효과, 자막, 이모티콘, S펜 그리기, 하이퍼 랩스 , 배경음·효과음 조정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러리 앱에서 동영상 하나를 선택해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편집부터, 효과, 자막, 이모티콘, S펜 그리기, 하이퍼 랩스 , 배경음·효과음 조정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동영상 스크린 샷' 기능인 '화면 녹화'를 활용하면 동영상에 한층 재미난 연출을 넣을 수 있다, 기능은 비활성화 시점까지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하는 모든 행동을 동영상으로 기록한다. 녹화 도중에는 S펜으로 적은 메모나 간단한 그림도 함께 녹화되며 전면 카메라를 활성화시켜 화면을 바라보는 사용자 모습도 동시 녹화할 수 있다.

화면 녹화 도중 S펜으로 동영상에 메모를 기입하고 있다.
화면 녹화 도중 S펜으로 동영상에 메모를 기입하고 있다.

화면 녹화 도중 삽입되는 사용자 모습은 작은 원형의 초상화 형태로 화면 안에 자리 잡는다. 위치가 맘에 안 들면 잡아끌어 쉽게 옮길 수 있다. 이 화면은 미리 녹화된 동영상을 갤러리 앱에서 재생시켜 화면 녹화로 초상화를 넣은 모습이다.
화면 녹화 도중 삽입되는 사용자 모습은 작은 원형의 초상화 형태로 화면 안에 자리 잡는다. 위치가 맘에 안 들면 잡아끌어 쉽게 옮길 수 있다. 이 화면은 미리 녹화된 동영상을 갤러리 앱에서 재생시켜 화면 녹화로 초상화를 넣은 모습이다.

아쉬운 점은 QHD+를 지원하는 노트10+임에도 화면 녹화 동영상 최대 화질이 1080p 기준이고, 카메라 앱을 이 기능과 동시에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응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처럼 독특한 동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갤러리에 들어가 사전 녹화된 동영상을 재생하는 동시에 화면 녹화를 켜 초상화를 삽입하는 방법을 동원해야 했다.

◇S펜, 지휘봉이 되다

기존 꺼짐 메모는 색상과 굵기 선택도 가능해졌다.
기존 꺼짐 메모는 색상과 굵기 선택도 가능해졌다.

갤럭시 노트 상징인 S펜의 새로운 모습과 기능도 노트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체험한 기능은 '꺼짐 메모'다. 기존에는 필기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색깔과 굵기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메모가 가득 차면 화면을 아래로 연장할 수 있다. 삼성 노트도 개선됐다. S펜으로 쓴 글씨는 텍스트로 변환 가능한데, 악필도 명필로 해석하는 그 능력이 일품이다. 이미 쓴 글씨는 써진 상태에서 스타일만 바꿔도 된다.

노트10에서는 이미 쓴 글씨나 그림도 색상이나 굵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MS 워드 문서로 저장해 공유하면 텍스트 변환 내용과 원본 필기 이미지가 문서 안에 삽입된 상태로 전송된다. 결과물을 보면, 필기체도 아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트10에서는 이미 쓴 글씨나 그림도 색상이나 굵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MS 워드 문서로 저장해 공유하면 텍스트 변환 내용과 원본 필기 이미지가 문서 안에 삽입된 상태로 전송된다. 결과물을 보면, 필기체도 아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모를 공유할 땐 기존 삼성 노트와 이미지 파일 외에도 △MS 워드 △PDF △TXT 파일 형식으로 저장해 전달할 수도 있다. 생성된 워드 파일은 텍스트 변환 내용과 함께 원본 이미지 파일이 문서 안에 삽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 액션의 기본 동작은 ▲올리기 ▲내리기 ▲왼쪽 ▲오른쪽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 등이며, 앱마다 원격으로 처리할 명령을 설정할 수 있다.
에어 액션의 기본 동작은 ▲올리기 ▲내리기 ▲왼쪽 ▲오른쪽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 등이며, 앱마다 원격으로 처리할 명령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S펜 '에어액션' 기능에 비하면 이런 변화는 아주 소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능은 노트10이 멀리 떨어진 S펜 움직임을 인식해 앱별 특정 명령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노트9의 S펜이 리모컨이었다면 노트10의 S펜은 지휘봉이 된 셈이다. 에어액션이 인식할 수 있는 S펜 움직임은 △올리기 △내리기 △왼쪽 △오른쪽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 회전 등이며 실행 중인 앱에 따라서도 각 움직임마다 처리되는 명령도 다르다. 맘에 들지 않는다면 S펜 설정에서 특정 앱의 움직임별 명령을 바꿀 수도 있다.

AR 두들로 그린 S펜의 낙서는 가상공간 안에서 나만의 표식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장면은 녹화 버튼을 눌러 동영상으로 녹화할 수도 있다.
AR 두들로 그린 S펜의 낙서는 가상공간 안에서 나만의 표식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장면은 녹화 버튼을 눌러 동영상으로 녹화할 수도 있다.

AR 두들은 기존 2차원 메모지를 벗어나 카메라에 비친 3차원 공간 안에서 S펜 그리기와 필기를 기록해줬다. 얼굴에 이 기능을 적용하면 S펜으로 그린 표식이 얼굴 움직임에 따라 그대로 따라다니고, 특정 공간 안에 적용하면 그려 넣은 위치마다 각각 표식이 고정돼 보인다.

◇PC 연결성 강화가 낳은 초연결

노트10에서 크게 강화된 부분은 폰과 PC와 연결성이다.

PC 환경에서 노트10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덱스는 상단 설정 창에서 윈도와 연결 아이콘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덱스 앱을 PC에 설치하고 노트10에서 MS 계정을 동기화해야 한다.
PC 환경에서 노트10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덱스는 상단 설정 창에서 윈도와 연결 아이콘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덱스 앱을 PC에 설치하고 노트10에서 MS 계정을 동기화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을 통해 새로워진 덱스는 마치 윈도 안에 새 창처럼 이질감이 없다. MS 계정이 같다는 것만 최초 인증되면 USB 케이블 연결만으로 쉽게 덱스를 구현했고, 이 상태에서 PC나 노트10에 있는 파일을 덱스 화면과 윈도 탐색기로 끌어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덱스 환경에서 PC에 저장된 아래아 한글 파일을 단순히 잡아끄는 동작으로 노트10으로 복사하고 있다.
덱스 환경에서 PC에 저장된 아래아 한글 파일을 단순히 잡아끄는 동작으로 노트10으로 복사하고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대표 오피스 앱 파일도 포함이다. 아웃룩 앱도 노트10에 기본 탑재돼 기존 통합 이메일 앱을 대체할 수 있다. 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도 PC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고, 올해 가을부터는 삼성 갤러리 앱을 MS 원드라이브와 자동 동기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용산역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플레이갤럭시 링크를 시연하고 있다. 이 기능은 게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용산역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플레이갤럭시 링크를 시연하고 있다. 이 기능은 게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사용자 PC에 설치된 게임을 노트10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즐기도록 해주는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팀뷰어나 마찬가지다. 즉 게임이 아니라도 포토숍, 애프터이펙트 등 무거운 데스크톱 앱을 원격으로 실행해 업무를 처리해도 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앱은 아직 준비 중이라 직접 체험할 수 없었고, 처음 노트10+를 대여해줬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용 가능 시점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비스가 유동적이라 일정 확정이 어려우며 조만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AP는 7nm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속도는 최대 2.73 GHz + 2.4 GHz + 1.95 GHz이다.
AP는 7nm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속도는 최대 2.73 GHz + 2.4 GHz + 1.95 GHz이다.

노트9(왼쪽)과 노트10(오른쪽) 긱벤치 측정결과 비교. 국내 노트10 모델에는 삼성 엑시노스 9825가 탑재됐다. 자체 긱벤치 성능 측정 결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던 노트9보다 월등히 나아진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삼성 엑시노스 9820을 탑재한 S10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노트9(왼쪽)과 노트10(오른쪽) 긱벤치 측정결과 비교. 국내 노트10 모델에는 삼성 엑시노스 9825가 탑재됐다. 자체 긱벤치 성능 측정 결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던 노트9보다 월등히 나아진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삼성 엑시노스 9820을 탑재한 S10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노트10 주요 기능은 단말에 탑재된 하드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현이 어렵다. 실제로 노트10과 노트10+는 거의 노트북에 버금가는 사양을 갖췄는데 노트10+ 메모리는 최대 12GB RAM과 512GB ROM을, AP는 7㎚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속도는 최대 2.73㎓+2.4㎓+1.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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