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물고기베이커리 출처=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물고기베이커리 출처=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전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일 재오픈하는 신촌점 식품관에 F&B 브랜드 ‘물고기 베이커리’, ‘팔공분식’이 입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과 ‘씨케이 투게더’, ‘더프리미엄’ 등 중소 식품 협력사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을 제안하고, 두 협력사는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씨케이투게더’는 부산에 본사를 둔 어묵 제조업체이며, ‘더프리미엄’은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 만두 브랜드다.

전체 브랜드 개발 과정은 아이템 선정부터 메뉴 개발, 품질 평가, 네이밍 및 디자인 콘셉트 선정 등 총 8단계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공들였다. 특히, 협력사의 브랜드 컨설팅 비용 및 디자인 패키지 제작, 마케팅 비용 등 일체를 지원했다.

새 어묵 브랜드 ‘물고기 베이커리’는 밀가루를 섞어 튀겨 낸 기존 어묵과 달리, 생선살과 야채만 사용한 어묵 반죽을 오븐에 구워 담백한 맛을 낸다. ‘팔공분식’은 만두 전문점으로 ‘무침 만두’를 단일 메뉴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F&B 시장은 고객의 요구를 따라갈 수 없을 만큼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른데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아 현대백화점만의 ‘온리(Only)’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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