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CJ ENM 오쇼핑부문의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에서 지하 1층 하역장까지 1시간에 최대 2800상자를 운반할 수 있는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해 평균 배송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출처=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CJ ENM 오쇼핑부문의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에서 지하 1층 하역장까지 1시간에 최대 2800상자를 운반할 수 있는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해 평균 배송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출처=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9월부터 ‘통합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대비 평균 배송시간을 약 12% 단축시키며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주문 24시간 내 전국 배송’이 가능해졌다.

통합물류센터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 안에 위치하고 있다. 보관 창고와 택배 분류장이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중간 운송 및 하역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분류, 배송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전체 평균 배송시간이 약 12%(20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시간이 단축되는 제품은 CJ오쇼핑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센터배송’ 상품으로 주로 TV홈쇼핑 판매상품이나 온라인 직매입 상품에 해당한다.

통합물류센터는 기존에 경기도 군포와 부곡 등 다섯 곳에 분산됐던 물류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을 높였다. 전체 연면적은 5만8000 제곱 미터 규모로 축구장 8개보다 조금 더 크다. 소방설비가 내장된 12m 높이의 6단 선반을 설치하고 좌우 회전이 가능한 3면 지게차를 도입하는 등 공간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강화를 통해 보관 가능 물동량을 기존 대비 44% 가량 늘렸다.

CJ ENM 관계자는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 등 다른 채널에서 주문한 상품을 한 상자에 받아볼 수 있어 자원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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