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 [사진=LG전자]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가 인공지능 DD모터(Direct Drive)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인공지능 DD모터를 적용한 LG 드럼세탁기는 인공지능(AI)이 의류 재질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법을 제시한다. AI는 세탁을 시작하면 의류 무게를 자동 감지하고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드럼세탁기는 탑재된 6모션 세탁 중 최적 방식을 골라 자동 세탁하게 된다.

올해 3월 글로벌 인증기기관인 인터텍(Intertek)은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와 기존 일반 드럼세탁기(FC1450S2W)의 옷감 보호를 비교했다. 인터텍은 동일한 속옷 2kg을 각각 표준 코스로 세탁해 비교한 결과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가 약 18% 더 좋게 나왔다.

이와 함께, 드럼세탁기 세탁통 내부 리프터 소재와 배치를 변경해 내구성과 세탁력을 개선했으며, ▲무소음 ▲에너지효율 ▲내구성 등 기존 인버터 DD모터만의 차별화된 장점들을 그대로 계승했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를 전시한다. 현재 유럽 8개국에서 판매되는 이 제품은 네덜란드, 스위스, 핀란드 등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올 연말까지 30개국으로 판로를 늘릴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의류관리 문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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