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IISB가 함께 구축한 말레이시아 VR 테마파크 ‘브리니티’에서 현지 고객들이 VR 어트랙션과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와 IISB가 함께 구축한 말레이시아 VR 테마파크 ‘브리니티’에서 현지 고객들이 VR 어트랙션과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말레이시아 ICT 회사 IISB(Iskandar Innovations Sdn Bhd)와 공동 투자해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레고랜드 쇼핑몰에 VR 테마파크 ‘브리니티(VRINITY)’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브리니티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실감 미디어 플랫폼과 브라이트를 통해 검증된 VR 콘텐츠를 적용해 말레이시아 현지 고객들에게 KT의 차별화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브리니티를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으로 활용해 B2B 사업도 본격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강소 기업의 VR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말레이시아 VR 테마파크 브리니티는 KT 실감 미디어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ISB의 모회사인 IIB 다또 카이릴 아느와 아마드(Datuk’ Khairil Anwar Ahmad) 회장은 “KT와 협력해 조호르주 지역 내 최초로 VR 테마파크를 열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KT와 IISB는 ▲4K 무선 VR 서비스 ‘슈퍼VR’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빌딩 ▲데이터 센터 등 4개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KT의 ICT 솔루션 노하우와 IISB 모회사의 부동산 투자 개발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 및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에서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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