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 [사진=델]
델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 [사진=델]

데스크톱 PC 본체를 책상에서 완전히 치워버릴 수 있게 됐다.

델(Dell)은 지난 27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모듈형 제로 폼팩터 PC ‘델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Dell OptiPlex 7070 Ultra)’를 공개했다.

이 신제품은 데스크톱 PC를 모니터 스탠드 내부 공간에 장착하고 있다. 업무용 PC에 요구되는 성능을 충족시키면서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 방식이라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구성할 수 있고, 모니터와 데스크톱을 각각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최대 인텔 코어 v프로 i7 프로세서, 64GB RAM, 1TB NVMe SSD, 2TB HDD 탑재가 가능하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업무용 PC 선택에 있어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가능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며, 선호하는 PC의 유형으로는 설치와 효율적인 공간 운영이 가능한 모듈형 PC를 꼽았다.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는 이러한 현대 사무 공간의 요구에 맞게 기획된 제품이다.

델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 장착 방식 [사진=델]
델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 장착 방식 [사진=델]

이 외에도, 내부 하드웨어 변경이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켄싱턴 락도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는 공급되는 높이 조절 스탠드와 고정 스탠드, 오프셋 VESA 마운트, 범용 델 단일 모니터 암 및 듀얼 모니터 스탠드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를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유연함도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의 특징이다. 장착 가능한 모니터의 크기는 최소 19인치에서 최대 38인치에 이른다. 연결 시, 전원, 데이터, 비디오, 오디오 전송이 단 하나의 케이블로 가능한 델의 USB-C 모니터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여러 대의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다.

새로운 옵티플렉스 7070 울트라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 초 발표한 ‘유니파이드 워크스페이스(Unified Workspace)’ 솔루션에 최적화돼 기업의 PC 시스템 및 서비스 배포, 보안, 관리 및 지원 방식을 간소화할 수도 있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35년전 PC 생산과 판매 방식에서 델이 이룩했던 혁신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유연하게 시스템을 확장하고 변형할 수 있는 델 옵티플렉스 신제품이 PC 업계에 새로운 폼팩터의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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