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X MEC' 기반 게임&방송 플랫폼 '워치앤플레이(Watch&Play)'를 LG V50 씽큐와 연결해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5GX MEC' 기반 게임&방송 플랫폼 '워치앤플레이(Watch&Play)'를 LG V50 씽큐와 연결해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게임방송 시청 도중 게임 참여를 지원하는 기능이 국내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서도 실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세계 최초로 기지국 단에 ‘MEC’ 적용이 가능한 ‘초엣지’ 기술 5GX MEC를 공개한 직후, 이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워치앤플레이(Watch&Play)’를 소개했다.

워치앤플레이는 초저지연 ‘5GX MEC’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올해 상반기 발표됐던 구글 스타디아처럼 방송 시청 중 게임 참여도 가능한 것이다. 당시 구글은 유튜브로 게임 방송을 지켜보다 바로 게임에 접속해 방송자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이 'Watch&Pl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이 'Watch&Pl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 서비스의 강점은 통신을 통한 원활한 게임플레이 환경 지원에 있다. 찰나에 승부가 결정되는 슈팅게임의 경우, 초고속 ∙ 초저지연 통신 환경에서 끊김 없는 플레이 환경과 조작권 주고받기 기능을 제공해야한다. SK텔레콤은 게임사의 게임엔진을 ‘MEC’ 센터와 기지국 단에 배치함으로써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워치앤플레이’ 플랫폼을 통해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PC 버전 시연을 선보였다. ‘포트나이트’ PC 버전은 CPU 인텔 코어 i5 2.8GHz 램 8GB 이상의 높은 PC 사양을 권장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게임이 불가능했으나, ‘5GX MEC’기술을 활용해 이를 가능케 했다.

SK텔레콤은 ‘5GX MEC’ 기술을 이용하면 고성능 PC게임도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모니터, 대형 스크린,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5G와 연결해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론 최신 PC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사양 PC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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