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 이수연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이수연 대표는 젝시믹스 입사 전부터 다양한 운동복 리뷰, 운동 영상 등 활발한 SNS 활동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10만명에 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였다.

최근 젝시믹스는 온라인에서만 하루 매출 최고 3억원을 넘어 섰으며, 일 평균 매출 2억원이 넘었다. 요가복 부문의 수많은 해외 및 국내 기업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경쟁 우위에 서며, 올해 확고한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수연 대표는 “회사를 다니면서 오랜 시간 헬스,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자연스럽게 요가복과 스포츠 웨어 관심이 생겨 해당 브랜드 디자인 팀장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사 후 이수연 대표는 디자인이 아닌 수백 번의 원단 편직 샘플링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새로운 원단 개발에만 집중했다. 이 대표는 “요가복은 상하의 모두 몸에 밀착되는 민감한 의류이기 때문에 원단 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참여한다”며 "젝시믹스 제품 철학은 수백 번 피팅 하고, 만족할 때까지 수정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셀라 레깅스, 블랙라벨은 모두 이 대표와 제품R&D센터에서 만들었다.

이에 이 대표는 “작년에 R&D 센터를 만들고, 많은 연구원들을 채용했으며, 그 중 대기업 출신 인재도 많이 입사했다. 대기업에서 패턴사를 채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샘플실까지 구축하는 경우는 드물다. 덕분에 하루에도 수십 개의 샘플이 R&D센터에서 만들어진다. 해당 브랜드는 오로지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로 큰 성장을 거듭한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스포트 웨어 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은 필수적이다. ‘브랜드가 유명해지면 협력사가 알아서 좋은 원단을 제안해 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로또를 사서 1등에 당첨을 기다리겠다는 말과 같다. 셀라 레깅스 원단도 젝시믹스가 아직 유명하지 않았을 때 제품 개발을 통해서 탄생한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게 탄생한 해당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셀라 레깅스'는 레깅스의 기본인 허리 부분 고무줄을 없애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신축성이 텐션감이 좋게 제작되어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뱃살과 허릿살을 보정해줘 일명 ‘뱃살 지우개 레깅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셀라 레깅스’에 이어 독자적인 시크릿 원사 비율로 자체 편직하여 제작된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만든 업체 최초의 전문가용 프리미엄 라인 ‘블랙라벨 하이플렉시 레깅스’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젝시믹스는 최근 사명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으로 변경했으며, 해당 브랜드의 DNA가 합쳐져서 제품 R&D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년 매출 390억원에 이어 상반기에만 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4월에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탁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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