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담당자들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서울물류센터에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담당자들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서울물류센터에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건조기 그랑데가 장마철을 맞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14kg 이상 대형 건조기 ‘그랑데’는 장마가 예보된 7월 2주간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45%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판매량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삼성전자는 "그랑데가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 필수 가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 건조기는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 국내뿐 아니라 건조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올해 1분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 시장에서 약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등극했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은 7개 브랜드 건조기 중 삼성 제품을 1위로 선정했으며,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 IT전문지 T3 등은 삼성 건조기를 ‘최고의 건조기’로 선정한 바 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던 건조기를 국내시장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의류 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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