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 ▲5G 핵심상권 ▲5G썸머 ▲5G B2B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 특구별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5G팩토리, 병원 등을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바꾼다는 목표다.

‘5G 클러스터’란 초(超)밀집 네트워크 기반으로 AR·VR, AI 등 New ICT 기술이 융합된 선도적 5G 환경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이 선정한 5G 클러스터 조성 지역은 서울의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 등 10곳이다.

SK텔레콤은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고객 생활·지역사회·산업의 진화를 이끌 방침이다.

해당지역에서는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오는 8월부터는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빠른 5G 속도와 서비스,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와 함께,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 산업의 신(新)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의 ’5G스마트팩토리’를 추진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