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가 지난 7월 15일(월)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렸다. 배우 정해인, 김고은 그리고 정지우 감독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가 지난 7월 15일(월)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렸다. 배우 정해인, 김고은 그리고 정지우 감독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지난 7월 15일(월) 오전 김고은, 정해인의 케미가 돋보이는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ㅣ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제작보고회가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배우 김고은, 정해인, 정지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엇갈린 운명 속에서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다.

실제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빙의한 사회자 박경림의 오프닝과 함께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등장했다.

먼저, 정지우 감독은 “너무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멜로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두 사람을 캐스팅하게 되었다”며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와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정해인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고 상대역으로 김고은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유열의 음악앨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김고은은 “시나리오에 큰 힘이 느껴져 마음에 들었고,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으시고 정해인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뜻하지 않은 현실의 벽으로 인해 서로의 어긋남 속에서 기적 같은 사랑을 간직하고 싶은 '현우' 역의 정해인은 “지금까지 보여준 캐릭터 중 가장 힘든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의 초반에서 중반을 넘어갈 때 '현우'의 변화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전 배역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복되는 어긋남 속에서 현우와의 행복과 불안 모두를 간직하고 있는 '미수'역의 김고은은 “'미수'는 현실에 맞닿아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미수' 그 자체로 보일 수 있도록 솔직하게 연기하고 싶었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연기를 예고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인공 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인공 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한 김고은, 정해인에 대해 정지우 감독은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있는 그 자체로 반짝거렸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두 배우가 서로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김고은의 매력포인트로 “배우는 연기할 때 눈이 굉장히 중요한데, 김고은의 눈은 오묘한 매력이 있다” 고 칭찬했고 김고은은 정해인의 매력에 대해 “오로지 '미수'에게만 보여주는 쉽게 볼 수 없는 천만 불짜리 미소”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해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은 너무나도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청춘들의 애환이 녹아들어 있고 상대방의 힘듦을 서로 보듬어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두 인물의 세월이 담겨있는 영화이며 보고 나면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그리운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 바로 연락할 수 없는 순간을 풀어낸 근래에 보지 못한 멜로 영화다. 1994년 10월 1일 첫 방송을 한 '유열의 음악앨범'이 시간이 흘러 여러 변화를 겪은 것처럼 주인공 '현우'와 '미수' 두 사람 역시 라디오의 변화처럼 조금씩 변하지만,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마음은 같아서 '유열의 음악앨범'과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제목을 정한 이유에 대해 밝히며 제작보고회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김고은과 정해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감성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8월 개봉한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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