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정은 지난 24회 차(7월 11일)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후반기 출전 선수들의 등급이 결정됐다.

시즌 초반 B등급으로 시작했지만 A등급에 승급한 22명 중 김완석(10기) 이진우(13기) 송효석(8기) 양원준(6기) 김현덕(11기)은 적극적인 1턴 공략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당당히 A등급에 성공했다.

반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강급된 선수로는 장수영(7기) 박정아(3기) 손지영(6기) 정민수(1기) 이승일(5기) 등이 있다. 여기에 손동민(7기) 한성근(12기) 선수는 사고점 관리 실패로 인해 B등급을 받게 되었다.

변함없는 경주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도 상당수 있다.

시즌 현재 다승(48회 출전 1착 24회 2착 11회 3착 6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7기 A1 38세) 은 전년도 김응선(11기 A1 35세)에게 내준 다승왕 재탈환을 위해 강자다운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조성인(12기 A1 32세)은 특이 주목할 선수다. 노련한 1턴 전개력과 정확한 스타트가 강점이다.

신인시절인 2013년 평균 스타트 0.26초를 시작으로 현재 선수 생활 중 가장 안 좋았던 2015년 시즌 5승을 할 때도 평균 스타트 0.28초를 기록할 정도로 스타트가 좋았다(2019시즌 현재 평균 스타트 0.17초).

2016년에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2018년 19승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생애 첫 대상경주 진출까지 획득하게 됐다.

시즌 현재 총 44회 출전 중 1착 22승 2착 6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선두인 심상철 선수를 압박하고 있다. 평균 스타트 0.17초로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며 경정선수라면 누구나 어려워하는 5∼6코스에서도 작년(16회 출전 중 2착 3회 3착 5회) 성적과는 대조적으로 총 16회 출전 중 1착 6회 2착 3회 3착 4회로 현재 다승 2위에 랭크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경정 전문가는 “조성인 선수는 강력한 스타트를 통한 파워풀한 1턴 전개를 구사하는 선수인 만큼 경정 최강자라 일컬어지는 심상철의 뒤를 이어 앞으로 경정을 이끌어갈 재목이다”고 평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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