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오징어 출처=롯데쇼핑 제공
생물오징어 출처=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제철 맞은 오징어를 맛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국산 생(生) 오징어 행사를 진행해 ‘국산 생 오징어(1마리/냉장)’를 250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수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 금(金)징어라 불리던 ‘오징어’가 조금씩 어획량을 회복하고 있다. 속초 수협에 따르면 본격 조업이 시작된 5월부터 7월 현재까지 오징어 어획량은 약 2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톤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부산공동어시장’의 5, 6월 위판실적에 따르면 금년 5월 오징어 위판량은 4450kg으로 전년 동기간 2230kg 대비 2배가량(99.5%) 늘어났다. 6월에는 4만3416kg으로 전년 2만7770kg 대비 56.3% 가량 증가했다.

어획량 증감의 원인으로는 금년 동해안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오징어의 어장이 동해 중심으로 넓게 형성된 점을 꼽았다. 또한 2014년부터 시작된 ‘오징어 금어기(禁漁期)’의 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아직 예년 수준까지 회복되진 않았지만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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