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블록체인을 통해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금 청구가 더 쉽고 빨라진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오는 17일부터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편의를 개선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이동통신 3사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협약'을 진행 이후 불과 3일 만에 일이다.

LG유플러스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해 휴대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LG전자, KB손해보험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개발•구축됐다.

이 시스템을 통하면 보험 청구를 위한 여러 수작업 단계와 서류 심사 시간이 줄어들어 보험금 수령도 빨라진다. 사고 당일 보상이나 당일 휴대폰 수령도 가능하다. 또,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한 수리 영수증 조작 등의 서류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복잡했던 보상 접수는 사용자 관점의 UI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접수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여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서술형으로 작성하던 13가지 사고 접수 문항은 선택형으로 8가지만 간략히 작성하면 된다. 접수 후 진행 상황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은 이용자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보험금 청구 및 정산 과정의 간소화로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케 한다. 이는 고객 보상 혜택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사 서비스 센터 또한 서류 발급, 응대 시간 간소화 등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여 수리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이번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은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 제조사, 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첫 사례이다”라며 “향후 다른 제조사와 협력해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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