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리메이크 된 실사 영화 '라이온 킹'이 7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25년 만에 리메이크 된 실사 영화 '라이온 킹'이 7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의 전설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로 |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 실사 영화로 돌아왔다.

이번 '라이온 킹' 실사 영화는 1994년 애니메이션 원작에 비해 놀랍게 향상된 기술력과 원작의 감동 그대로의 스토리와 메시지를 바탕으로 디즈니 영화의 새로운 전설을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이 압권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자의 털, 눈동자 등 외적인 부분은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동물들 특유의 소리와 특징 하나조차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동물들의 생생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3D로 구현해낸 놀라운 그래픽 기술 못지않게 목소리 캐스팅된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심바' 역에 도날드 글로버, '날라' 역에 비욘세 놀즈, '무사파' 역에 제임스 얼 존스, '스카' 역에 치웨텔 이지오포, '품바' 역에 세스 로건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한스 짐머가 감독하고 퍼렐 윌리엄스가 편곡을 맡은 음악 역시 빠질 수 없다. 비욘세가 부른 신곡 '스피릿'(Spirit)을 비롯해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심바' 역의 도날드 글로버와 '날라' 역의 비욘세의 듀엣곡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엘튼 존이 작곡한 '써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등 총 19곡이 수록된 OST는 황홀한 하모니로 전율을 돋게 한다.

이처럼 2019년 실사판으로 돌아온 영화 '라이온 킹'은 내용적인 변화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크게 발전했다. 혹자는 1994년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싱크로율과 마음이 울림이 덜하다고 지적하지만 3D 등 고도의 그래픽 기술로 구현해낸 동물들은 화면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동물들의 모습을 어색함 없이 현실적으로 잘 묘사했고 아프리카 초원을 내달리는 장면, 전투신 등에서 동물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실제 동물보다 더 현실감 있게 구현해낸 동물들의 모습과 아프리카 대자연의 웅장함이 더해진 환상적인 영상미가 2시간에 달하는 대서사를 가득 채운다.

영화 '라이온 킹' 포스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라이온 킹' 포스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프리카 초원의 왕국 '프라이드 랜드'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스펙터클 감동 대작 영화 '라이온 킹'은 오는 7월 17일 IMAX·3D·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국내 개봉한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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