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진로 포스터.
하이트진로의 진로 포스터.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출시한 뉴트로 '진로'가 출시 100일도 안돼 1000만병 판매를 넘어섰다. 회사측은 30~40대에는 과거 두꺼비 문양의 진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는 신선한 새 제품이라는 이른바 뉴트로 공략 포인트가 주효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뉴트로 감성을 담은 소주 '진로'가 1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4월 25일 진로를 출시했으며, 지난 6일 기준 출시 72일만에 1104만병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소비자 접점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진로 전성기의 주점을 완벽히 재현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운영해 제품의 직접 경험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꺼비집은 홍대와 강남에서 45일간 운영해 총 1만2631명이 방문, 평상시 업소 운영 대비 평균 25%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복고에 집중하기 보다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소주 브랜드 넘버1 참이슬과 돌아온 진로를 통해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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