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FLO) PC버전 [사진=FLO]
플로(FLO) PC버전 [사진=FLO]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스마트폰 없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음악플랫폼 플로(대표 이기영)가 ‘플로 PC버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PC를 통해 음악을 청취하는 고정 이용자를 배려한 것이다.

플로 PC버전은 기존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PC에 그대로 옮겨왔다. AI가 분석한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추천 받을 수 있다.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PC버전에서도 차트 대신 개인 맞춤형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상위에 배치했다. 또, 상황별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섞이지 않도록 고안된 멀티 캐릭터 기능, 그룹별 플레이리스트 관리 등 플로 모바일 버전의 편리한 기능들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플로는 PC버전 출시와 함께 기존의 NUGU 전용 이용권을 PC 및 모바일앱, AI스피커 NUGU, Btv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올인원 이용권은 NUGU 전용 이용권과 동일한 월 7900원(VAT별도, 정기결제 기준)으로, PC버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가입자는 연 6회에 한해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플로 PC버전은 크롬, MS엣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파리 버전도 빠른 시일 내 추가될 예정이다.

김순원 플로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 뮤직서비스부문장은 “모바일 스트리밍 시대지만 업계에서는 평균 10% 내외의 고정적 PC 이용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소수의 이용자라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PC버전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외에 안드로이드 오토와 NUGU 스피커, Btv에서 재생을 지원하고 있고, 추후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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