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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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한 KT가 자사 가입자 현황을 10일 공개했다.

KT 5G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82% 이상이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에 가입했다. KT의 5G 가입자는 40대 23%, 30대 22%, 20대 21%, 50대 20%, 10대 4%로, 남성 62%, 여성 38%가 5G를 택했다.

5G 가입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 보면, 서울∙수도권 50%, 경상도 25%, 충청도 10%, 전라도 10%, 강원도 3%, 제주도 2%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었다. KT는 이에 대해 전국에 5G네트워크를 균형 있게 구축한 결과로 분석했다.

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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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첫 달인 4월 대비 5월 5G 트래픽 총량은 2.53배 늘었다. 초고화질 동영상 중심으로 데이터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이다. 실제 5G 시대에는 고품질 콘텐츠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악은 16bit에서 24bit 고품질 음원으로 진화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9배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며, 동영상은 최대 32배, 영상통화는 360 입체 통화로 변화함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전체 가입자 9.5GB 대비 2.3배 많았다.

KT 5G 무제한 요금제(슈퍼플랜) 가입자에게는 무료 로밍 혜택을 적용함에 따라, 로밍 데이터 사용에서도 기존보다 3배가량 증가하며 큰 변화를 보였다. 최대 3Mbps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의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LTE 로밍 이용고객보다 15배 증가했다.

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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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에 대한 반응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전국 스마트폰 판매점 89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과 5월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5G 고객 반응’을 묻는 문항에서 ‘고객이 5G에 대해 관심을 갖고 먼저 문의를 한다’는 답은 4월 20%, 5월 28%로, ‘5G를 고객에게 안내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답은 4월 15%에서 5월 32%로 약 17% 증가했다.

리얼 360, 나를, e스포츠라이브 등 KT 5G 콘텐츠 이용자 현황도 공개됐다. 해당 서비스는 주로 젊은 층의 이용이 뚜렷했다는 분석이다. KT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포그래픽=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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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360' 가입자는 현재 약 8만 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리얼360 서비스는 25세~34세(34.2%), 18세~24세(24.1%), 35세~44세(23.1%) 순이었다. 최대 8명과 그룹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narle)’ 가입자는 7만 7000명이다. 연령별로는 25~34세(32.7%), 18~24세(29.79%), 35~44세(18.2%)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게임 중계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는 예상대로 전체 이용자 7만 2000명 중 남성 이용자의 비중이 87%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세분화하면, 18~24세(35.59%), 25~34세(26.59%), 35~44세(11.9%)순이다.

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한 KT는 5G 커버리지 확장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은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의미 있는 길을 걷고 있는 만큼, 5G 1등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에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전국 최대 5G 커버리지를 확보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오는 11일 공개한다. 새 버전은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준다.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기존 6월말까지 제공하던 데이터 무과금 프로모션은 리얼360, 나를, e스포츠라이브, 게임2종(라그나로크 클릭 H5, 러브 레볼루션), 뮤지션 Live, 프로야구 Live 7개 서비스에 한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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