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가 스페인에서 LG G8 씽큐, LG 그램, 드론 등을 활용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산림을 복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스타트업 ‘CO2 레볼루션(CO2 Revolution)’과 함께 대형 산불로 많은 나무가 타버린 스페인 과달라하라주의 알토 타호 자연공원에 약 2백만 개의 나무 씨앗을 심었다고 9일 밝혔다.

CO2 레볼루션은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나무심기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해당 지역의 온도, 강우, 토양, 자생 식물 등을 분석해 나무를 심으면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씨앗심기에는 드론과 함께 LG G8 씽큐, LG 그램이 동원됐다. 먼저, 자연공원 상공을 비행한 드론에 LG G8 씽큐를 설치해 후면 카메라 3대로 씨앗을 뿌릴 지역을 정밀 촬영했다. 촬영된 데이터는 LG 그램 노트북에서 분석돼 씨앗을 퍼트릴 최적의 위치와 종자를 정한 후, 드론을 통해 공원 내에 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산림복원이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올해부터 유럽에서 시작한 ‘스마트 그린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의 경우, ‘스페인 국민 한 사람당 나무 한 그루를 심자’는 캠페인을 통해 스페인 전역에 2030년까지 4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헝가리 등 유럽 5개국의 LG전자 직원들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날(Bike To Work Day)’ 행사에 참여했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에 혁신적이고 환경 친화적 가옥인 ‘LG 홈’을 설치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을 선보인바 있다.

나영배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LG전자와 CO2 레볼루션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보다 넓은 지역에 빠른 속도로 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 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