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오사피엔스는 자사의 음성합성기술을 통해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축사 및 격려사를 낭독할 예정이며, 행사 부스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 음성을 사용하여 텍스트를 음성 콘텐츠로 변환하는 서비스인 ‘TypeCast’(타입캐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입캐스트는 작가, 기자, 블로거 등의 다양한 텍스트 콘텐츠를 보유한 유저들이 쉽게 다른 목소리를 통해 오디오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자신의 콘텐츠에 적합한 유명인을 선택하고, 대사를 지정하면 즉각적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완성된 파일은 다운로드 하여 영상이나 배경음악 등과 함께 편집하여 사용할 수 있다.

네오사피엔스의 음성서비스 타입캐스트 베타버전, 이미지제공=네오사피엔스
네오사피엔스의 음성서비스 타입캐스트 베타버전, 이미지제공=네오사피엔스

링크나 오디오 버튼을 제공받아 콘텐츠 본문과 결합시키면 구독자에게 오디오북과도 같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간단한 플레이 버튼을 통해 구독자는 콘텐츠 제작자의 다른 오디오 콘텐츠도 들을 수 있으며, 제작자 또한 자신의 오디오 콘텐츠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타입캐스트는 유명인 뿐만 아니라, 기자 목소리부터 노인 목소리까지 20개가 넘는 개성 넘치는 인공지능 음성들을 보유 및 제공한다. 네오사피엔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성 있고 다양한 음성과 기능들을 추가해 자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유저들을 확보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타입캐스트는 현재 오픈 베타서비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용자로부터 받은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입캐스트 베타 버전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이 되면 누구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네오사피엔스는 인공지능 기반 감성음성합성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구글, 아마존 등과 같은 해외 대형 IT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 김정은의 목소리를 재현해 화제를 모은 네오사피엔스는, 최근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재탄생 시켜,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 메시지 구현 이벤트를 통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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